보다 만족스런 여행을 체험하기 위해 그 지역의 습관이나 매너를 알아 둡시다.
♨ 온천과 대중탕
대중탕이나 온천에서 입욕하는 문화는 일본인의 전형적인 생활 스타일입니다. 진정한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온천이나 대중탕을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명기되어 있지 않는 한 대중탕에서는 수영복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화적인 이유로 시설에 따라서는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입욕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의 음주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음주 후의 입욕은 삼가 주십시오.
입욕의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 두면 서로 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 원만하고 스트레스 없는 목욕 체험에 도움이 됩니다. 모두가 같은 탕을 사용해야 하므로, 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샤워를 합니다. 그리고 탕에는 뛰어들어가면 안됩니다. 탕 안으로 천천히 들어갑시다. 긴머리는 묶어 올리고 수건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합시다.
■ 신사와 사원
신사나 절에서 참배할 때 규칙은 그다지 엄격하지 않지만, 제대로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에티켓을 기억해 둡시다.
신사로 들어가는 참배길의 중심 부분은 엄밀하게 말하면 그 신사에 모셔져 있는 신을 위한 것이므로 길 가장자리를 걷도록 주의합시다. 본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있는 맑은 물로 손과 입을 헹군 후, 본전으로 갑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종을 울린 다음에 시주함에 동전을 넣고, 2회 절을 한 후 2회 손뼉을 치고, 한번 더 절을 하고 나면 의식은 종료됩니다.
절의 경우에는 산문을 지나 들어서서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본당을 향해 절을 합니다. 손 씻는 곳이 있으면, 맑은 물로 손과 입을 헹굽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합장하고 조용히 기도합니다. 절에서는 손뼉을 치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둡시다. 손뼉은 신사 참배 때 칩니다. 시주함에 동전을 넣고 떠나기 전에 가볍게 절을 합니다. 산문을 나설 때는 다시 본당을 향해 절을 하고 나서 절을 떠납니다.
■ 흡 연
일본정부와 도쿄도는 간접흡연 대책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음식점,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의 실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연입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야외 흡연이 금지되어 있어,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는 흡연과 금연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쿄의 노상이나 공원 등 옥외에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상흡연과 보행흡연은 규제의 대상입니다.
■ 전 철
도쿄의 역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탁월한 전철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으며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각 차량의 각 도어 입구가 플랫폼 위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지정된 자리에 줄을 서서 열차를 기다립시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노란선보다 뒤쪽에 서 주십시오. 도쿄의 전철은 매우 혼잡하므로, 짐이나 배낭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혼잡한 전철을 타고 내릴 때는 어느 정도 밀고 당기는 일도 생긴다는 것을 예측해 둡시다.
■ 휴대전화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는 외국에서도 자국과 마찬가지로 상식과 사회적 인식을 고려합시다. 대중교통기관에서 통화는 삼가고 거리를 걷고 있을 때도 주위를 배려합시다. 전철의 경로우대석 부근에 있을 때는 모든 휴대기기의 전원을 꺼 주십시오.
■ 음 주
합법적으로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0세임을 기억해 둡시다.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음주를 하는 광경은 꽤 일반적이지만,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할 경우 책임을 지고, 소리를 지르거나 법석을 떠는 일은 최소한으로 제한합시다 . 예를 들면, 신주쿠교엔 정원 등 공공장소에 따라서는 주류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짐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 교통안전
도쿄도내를 차량이나 자전거로 달릴 예정인 사람은 교통법규를 알아야 합니다. 차를 타기 전에 일본에서의 운전에 관해 사전에 조사해 둘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음주운전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기억해 둡시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통규칙을 잘 이해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천천히 달립시다.
■ 여행자를 노린 범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은 치안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밤에 번화가로 갔을 경우에는 호객꾼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호객꾼들이 “좋은 가게로 모실게요”라면서 저렴한 요금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 말을 완전히 믿고 따라가면 안됩니다.